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LS그룹이 에코프로그룹과 포스코그룹에 이은 2차전지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LS그룹은 지난 6월 2차전지 기업 엘앤에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신년 행사에서 2030 비전으로써 기존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의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향후 8년 간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인데요,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를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S그룹 계열사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LS그룹 계열사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가온전선, E1, 예스코, 주력 7개사를 중심으로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LS그룹은 음극재, 동박 등 국내 2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는 기업인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LS그룹 계열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포스코그룹 2차전지 사업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 주요 변화점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포스코켐텍이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카보닉스)를 65억 원에 인수한 일을 들 수 있는데요, SKC의 2차전지용 동박 사업 업체 SK넥실리스도 LS엠트론 동박사업부가 전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향후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은 계열사 LS MnM이 황산니켈을 LS-엘앤에프의 전구체 합작법인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LS MnM의 출자사 토리컴의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 5000t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3월 충남 아산시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황산니켈을 시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고객사인 전구체 생산업체의 인증을 거쳐 연내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이후 8명의 사촌 형제들이 함께 주요 사업 현안을 의논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사촌 간 경영 승계를 원만하게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모델은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경영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LS그룹 계열사는 크게 △㈜LS △예스코홀딩스 △E1 등 3곳을 중심으로 ㈜LS와 예스코홀딩스는 지주사, E1은 준지주사로, 그룹 지배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력 사업을 영위하는 ㈜LS가 그룹의 핵심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케이블 솔루션 기업인 LS전선 지분 9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주축으로 가온전선, LS전선아시아, 제이에스전선, 지앤피 등을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당초 LS그룹은 LG그룹과 한솥밥을 먹는 사이였으나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를 계기로 LG의 계열 분리가 본격화하기 시작하였고, LG가 2000년 7월 ‘21세기형 경영 체제 전환’이라는 로드맵을 세우고, 공동 창업주인 구씨와 허씨 일가 간 대주주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며 선제적인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3년 LG전선(현, LS전선), LG산전(현, LS일렉트릭), LG니꼬동제련(현, LS MnM), LG칼텍스가스(현, E1),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 등 전력·에너지 기업들이 가장 먼저 LG의 품을 떠나게 된 것인데요, 이후 LS그룹은 2005년 사명을 새롭게 바꾸고 공식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LS는 LS전선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고자 2008년 지주사인 ㈜LS를 설립하고, 예스코를 지주사로 전환해 사업별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오늘날 △㈜LS △예스코홀딩스 △E1 등을 주축으로 한 LS그룹의 복수 지주사 시스템은 따라서 구 회장에서 시작돼 각 사업별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써 완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LS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 신사업인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로 사업확장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의사결정이 용이한 지배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현재 LS그룹은 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등 ‘태·평·두’ 형제의 자녀들이 사촌 경영 방식으로 공동 경영하고 있으며 LS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자은 회장은 ㈜LS에 대한 지분율 3.6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구 회장 등 오너 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 32.33%의 10분의 1 수준만을 보유하고 있는 셈인데요, 일각에선 이 때문에 LS그룹 오너 일가 개개인의 그룹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태·평·두 형제 집안의 LS그룹 내 지분율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LS그룹 주가 전망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LS그룹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2차전지 소재사업 진출 기대감과 LS그룹의 품에 안긴 KT서브마린의 2분기 호실적, 이에 더해 LS머티리얼즈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LS 주가는 지난 7월 말 기준 전일 대비 26.41% 치솟은 11만6800원에 거래 되었고, 장중 한 때 11만71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LS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506억원에서 2844억원으로 상향 조정된 상태이며 해저케이블 수주 잔고는 3.5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는 엘앤에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KT서브마린은 최근 2분기 매출을 공시했는데 총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는 설명인데요, 앞서 LS전선이 지난해 KT서브마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보완하는 데 사용되는 울트라 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LS머티리얼즈의 코스닥 상장 소식 등 LS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 속에 주가도 향후 흐름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증권가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력망에 대한 투자와 지원 정책 또한 늘고 있다는 이유로 LS의 목표 주가를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나증권의 경우 LS일렉트릭의 목표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7만9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선산업이 앞으로 글로벌 자본적지출(CAPEX) 확대 사이클로 인한 전력망 교체 수요, 재생에너지 확대,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차전지 관련주로써는 LS그룹주와 포스코그룹주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DX 등도 상승세 중입니다.

 

 

LS그룹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LS그룹 8개 상장사(‘LS마린솔루션’ 포함)의 시가총액은 8월 2일 기준 9조660억 원에 이릅니다. 7월 3일(6조7471억 원) 대비 34.3% 급등한 것인데요, 같은 시기 LS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LS네트웍스 주가 상승률이 170%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지주사인 LS는 25.9%, LS일렉트릭는 39.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LS그룹은 현재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계열사 5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들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LS그룹은 8월 2일 전북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1조840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할 것이라는 계획인데요, 올해 안에 33만8000㎡ 규모의 새만금국가산업단지 5공구에 공장을 착공해 직원 1450명가량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2028년까지 1단계로 전구체, 2단계로 황산메탈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단계적 증설로 전구체 12만t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2단계 투자는 LS그룹의 동제련회사 LS MnM(옛 LS니꼬동제련)의 주도로 엘앤에프 측과 전구체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구자은 LS그룹 회장에 따르면 LS가 비철금속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에 양극재 선도회사 엘앤에프와 함께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앞으로 이를 통해 한국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입니다.

 

 

LS그룹주와 포스코그룹주 모두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포스코그룹은 철강, LS그룹은 금속·전력설비·전선 등)가 충실하다는 점, 기존 주가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점 등에서 주가가 상승하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LS그룹의 경우 알짜배기 계열사 상당수가 비상장기업이라서 지주사 투자에 메리트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그룹 차원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핵심인 LS MnM도 비상장사이기 때문입니다. 2차전지 소재 사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LS일렉트릭도 미국이 2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했던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하는 일)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LS그룹주 주가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LS네트웍스의 경우 매출은 대부분이 신발·의류 브랜드와 유통업 등에서 나옴에도 불구하고 LS그룹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2차전지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LS그룹 계열사 주가 전망 (2차전지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따라서 LS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2차전지 소재 사업과 직접 연관이 없는 일부 계열사 주가가 폭등하는 상황에 대해선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정리해드린 정보는 단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실제 투자의 판단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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